S&P, 한국가스공사 신용등급 ‘AA’ 유지

코로나 위기에도 국제신용등급 ‘안정적’

유상민 승인 2020.08.29 09:56 | 최종 수정 2020.08.29 09:57 의견 0

국제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는 27일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은 ‘AA’(한국국가등급과 동일) 단기신용등급은 ‘A-1+’(최고등급)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1~22년 유가회복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투자손상이 신용등급에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원료비 연동제에 의해 안정적 수익을 얻고 있어 공사의 개별신용등급은 향후 1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S&P는 평가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수소에너지 공급을 위한 인프라 건설 등 투자에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P는 가스공사의 천연가스산업 주도, 수소사업 강화가 정부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해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은 한국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인 BBB를 유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업황 부진과 가스사업 및 수소사업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는 원료비 연동제 및 금번 도매요금제도 개선에 따른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바탕으로 안정적 부채관리와 신용등급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P의 높은 신용등급 유지로 가스공사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유가 하락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AA’ 신용등급 유지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외화채권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전경.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