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비대면 국제기술교류로 유동층 보일러 기술 강화

폴란드 타우론 그룹과 온라인 기술 교류 회의

김준 승인 2020.09.12 12:06 | 최종 수정 2020.09.15 00:24 의견 0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온라인 회의시스템을 통한 국제 기술교류로 경쟁력 강화와 우호 관계 증진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부발전은 최근 본사 회의실에서 폴란드 타우론 그룹과 ‘제4회 한-폴 국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타우론 그룹은 발전사업 뿐 아니라 송·배전과 열 공급사업 등을 하는 폴란드 5대 전력회사 중 하나로, 2009년 세계 최초 대용량 순환 유동층 보일러 상업운전을 개시한 라기자 발전소의 모회사다.

남부발전은 2013년 처음 타우론 그룹과 기술교류 MOU를 체결한 이후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쳐 한국과 폴란드 양국에서 기술교류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도 교류회를 통해 기술경쟁력 향상에 대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을 세웠지만,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교류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했다. 남부발전은 그 해결책을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찾았다.

온라인 화상회의로는 처음 추진된 기술교류회는 ‘삼척발전본부 보일러 튜브 설비개선’과 ‘점결성에 의한 고장 및 예방대책’에 대한 남부발전 사례 발표에 이어 타우론 그룹 내 이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점결성(粘結性)은 특정 열량구간에서 석탄이 가열될 때, 350℃ 정도에서 석탄입자가 딱딱한 성질이 감소하고 녹아서 섞이는 성질을 가리킨다. 

토론에서는 타우론 그룹의 ‘라기자 발전소 유동층 보일러 운영 현안’과 지난해 대대적으로 시행한 보일러 정비과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교류회는 남부발전과 타우론 그룹의 유동층 보일러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라며, “온라인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언택트 시대에 보폭을 맞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상시 기술교류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한국과 폴란드의 실시간 국제교류를 위해 홈페이지에 온라인 지식공유 플랫폼 구축 추진 등 발전설비 운영기술 확보를 통한 설비신뢰도 제고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직원들이 폴란드 타우론 그룹 직원들과 비대면 기술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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