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레이스’ 참가자 모집

희귀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등 지원 위해 … 비대면 가상 경주로 마련

김준 승인 2020.09.22 23:06 의견 0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비대면 가상 달리기 경주가 열린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국제구호 NGO인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함께 희귀·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 레이스’를 연다. 모집하는 참가자는 2500명으로 21일부터 4주간 선착순 접수한다. 

레이스에 함께하는 ‘은총이’는 6가지 희귀·난치병을 가지고 태어나 생후 6개월 만에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달리며 이를 극복하는 기적을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레이스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의 가상 경주로 펼쳐진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해진 거리를 완주하는 레이스로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관련 어플을 통해 거리를 측정해 제출하면 된다. 레이스 기간 중 원하는 장소 및 시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참여해야 한다.

참가비 전액은 희귀·난치병 어린이 치료비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동 응원 키트로 손소독체, 영양제, 마스크 등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된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여기, 우리의, 히어로’인데, 함께 누구나 은총이처럼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히어로 레이스는 5km, 10km, 15km의 세 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코스별 공식기념품이 전달된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나눔문화 확산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버츄얼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각자 달리지만, 은총이와 같이 질병에 맞서 싸우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을 위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난은 2013년부터 장애아동 치료비 지원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8년째 국민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민 참여기금 약 5억원을 어린이 재활을 위한 치료비로 지원했다. 

히어로 레이스 공식 포스터.(자료=한국지역난방공사)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