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동국제강 당진공장 13㎿급 태양광 사업

대규모 철강공장 유휴부지 활용…2021년 6월 준공 목표

김준 승인 2020.09.30 20:48 의견 0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28일 동국제강, 티엠솔루션스, 효성중공업, 에스에너지와 동국제강 당진공장 13㎿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 정태철 티엠솔루션스 대표이사, 유호재 효성중공업 국내영업총괄 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 13㎿급 태양광발전사업’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의 지붕 및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143억원으로, 2021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준공 후 연간 약 1만 5900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동국제강에서 생산하는 초고내식성강판(GIX) 제품이 사용된다. 이는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제품 대비 표면 외관이 미려할 뿐만 아니라 내식성능이 5~7배 우수해 부식 우려가 있는 해안가에서도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한수원은 철강공장 등 대규모 건축물의 유휴 부지를 활용,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 (사진=한수원, 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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