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첫 준공

영종지사 사옥 국내 최초…지능형 통합제어로 건물에너지 소비량 51% 절감

이진형 승인 2020.11.06 08:42 의견 0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5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영종지사 신축사옥에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빌딩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송호준 삼성SDI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은 한전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를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전기와 가스, 열 등의 에너지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주차, 보안, 공조, 조명 등을 인공지능을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제어한다.

영종지사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은 K-BEMS에 신재생에너지 273kW, 고효율 LED 등을 적용해 에너지자립률 62%를 실현했으며 에너지효율 1+++와 제로에너지빌딩 3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3000㎡ 이상 업무용 건물 중 에너지자립률이 국내 최고다. K-BEMS 지능형 통합제어를 통해 건물에너지 소비량 51%를 줄일 수 있어 연간 전기요금 절감액은 약 6000만원에 달한다.

한전은 영종지사와 같은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을 확산하기 위해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빌딩 구축사업에 참여한 한전과 삼성SDI 양사는 영종지사 신축사옥에 ESS 화재예방 및 ESS 충방전 최적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ESS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개발된 기술과 사업모델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산단의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적용한다.

한전 영종지사 신축사옥 준공식. (사진=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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