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 최대 100㎿급 태양광 연구센터 유치

지역 차원 탄소중립화 실현 기반 마련

이진형 승인 2020.12.02 13:00 의견 0

대전시가 세계 최대규모의 ‘태양광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100㎿급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를 유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이같이 밝히고 연구센터 건립은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가 그린 뉴딜 정책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들어서는 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계획’ 중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으로 태양광 셀 및 모듈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태양광 100㎿급 셀‧모듈 파일럿 라인을 정부가 구축하고 태양광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테스트베드 연구시설이다.

산업부는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9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여기에는 대전시, 충청북도, 광주시 등 3개 지자체가 센터 유치에 참여해, 연구혁신 역량과 입지여건 등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을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내 9840㎡(약 3000평) 규모의 부지에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으로 총사업비는 500억원으로 국비 253억원, 시비 210억원, 에너지기술연구원 21억원 등이 소요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태양광 기업들은 개발한 제품을 양산 전(前) 단계에서 100㎿급 생산라인을 활용해 공정과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현재 신성이엔지, 현대그린에너지, 한화큐셀, LG전자, 대주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태양광 셀‧모듈 기업 및 관련 기업이 성능 검증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 태양광 연구센터 조감도. (사진=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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