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SK이노·에코인에너지, 폐플라스틱으로 재생유 만든다

손종수 승인 2020.12.01 23:45 | 최종 수정 2020.12.03 23:48 의견 0

한국중부발전은 1일 SK이노베이션과 에코인에너지 등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폐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해결을 위한 ‘폐플라스틱 재생유 고도화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재생유 관련 연구 및 고도화를 위한 투자 및 인적자원을 제공하며 중부발전은 폐플라스틱 재생유 발전산업 활용성 검토 및 직접구매,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소셜벤처기업 에코인에너지는 폐플라스틱의 친환경적 처리와 효율적인 자원화를 위한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물의 원활한 시장보급을 위한 고품질화를 추진한다.

소셜벤처기업 에코인에너지가 개발하고 있는 상용화 설비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1기당 1일 약 5톤을 처리한다. 최대 80%인 약 4톤을 감축하는 동시에 약 3톤의 친환경 재생유를 생산할 수 있다. 설치 소요공간을 최소화해 전국의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기동시 사용하는 유류를 재생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등지의 해외 사업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상호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 SK이노베이션, 에코인에너지 등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유 연구와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사진=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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