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신재생센터 제주에 준공

신재생에너지 실시간 출력 감시·예측·평가

윤상훈 승인 2020.12.10 09:20 | 최종 수정 2020.12.10 09:21 의견 0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청 및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종합 감시·운영하는 제주 신재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 신재생센터는 제주지역의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운영하기 위해 지상 2층, 204평 규모로 구축된 국내 최초 전용 센터다. ‘제주 탄소 없는 섬’ 정책 추진에 따라 2030년 약 4GW까지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출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운전 특성을 분석한다.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출력을 사전에 예측해 전력계통 운영에 반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신재생에너지 출력이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기능도 있다.

센터의 본격 운영으로 향후 전력계통 운영에 문제가 예상될 경우 사전에 전력설비 운영대책을 수립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전력설비 이용률 극대화 및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육지계통에 해당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수용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신재생센터 개소식. (사진=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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