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세계 3대 신평사서 국내 최고 신용등급 받아

윤상훈 승인 2020.12.10 09:29 의견 0

국제적 신용평가 회사 세 곳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국내 최고 신용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8일 피치(Fitch)는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국가 등급과 동일한 'AA-'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사실상 국내 최고등급이다.

지난 8월과 10월 S&P, 무디스(Moody's) 등은 각각 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국내 최고등급인 AA, Aa2를 부여했다. 판정의 주요 근거로 3사는 가스공사의 정부 정책상 중요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탄탄한 사업구조를 들었다.

가스공사가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전략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본 것.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적정 투자비 집행 및 원료비 연동제 복귀를 통한 금년도 현금흐름의 증가, '21~'22년 유가회복 전망에 따른 해외사업 수익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대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국내 최고 신용등급은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한국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받음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진=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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