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기술 ‘사물인터넷’ 적용해 국민안심 발전소 운영

남부발전, 위치기반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현장 반영…작업자 위험관리

손종수 승인 2020.12.10 18:35 | 최종 수정 2021.04.07 22:44 의견 0

한국남부발전이 디지털 신기술을 발전현장에 접목해 안전성을 한 층 높인 발전소를 구현한다.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한 디지털 신기술 활용은 도심 속 국민 안심발전소 환경 구현에 기반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신인천발전본부에 위치기반 사물인터넷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동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P-LTE 스마트폰 무전기를 도입했다.

남부발전은 그간 축적된 안전관리 요령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소 및 유사업종 상위 5대 산재유형을 심층 분석해 사람과 현장 중심의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디지털 트윈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현장 접목으로 위험관리 역량을 극대화한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같은 물체를 만들어 시험하는 기술이다.

신인천발전본부 현장에 구축된 위치기반 사물인터넷 시스템은 3D 관제시스템, 안전시스템, 출입관제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작업자의 안전 출입 보장은 물론 행동분석으로 현장의 실시간 위험을 예측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신인천본부는 AI영상분석 기술이 접목된 무선기반 이동형 CCTV시스템으로 안전장구 미착용, 쓰러짐 등 작업자 불안전 행동에 대한 감시체계를 확립했다. 출입자에 대한 모든 행동을 통합 모니터링해 사고발생예방 및 긴급처리시간과 재해조치시간 단축으로 대응조치의 신속성을 높였다.

신인천발전본부는 고용노동부 주최 2020년도 7월 공공기관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안전보건 으뜸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안전교육 분야도 VR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체험형 교육체계로 전면 개편해 발전소 현장과 동일한 가상환경에서 작업 위험요인과 대처방안을 학습해 작업전 안전 확인 활동(툴박스 미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안전교육과 작업을 연계한 에듀텍 위험관리 개념을 도입해 교육 미이수자가 작업장 접근시 IoT센서가 이를 식별하여 알람을 울려 출입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

심재원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장은 “안전한 발전소 구축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모든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의 디지털 신기술 도입 국민 안심발전소. (사진=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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