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충북도·음성군과 수소차 부품시험센터 유치 협약

2023년 운영 목표…수소버스 부품 내압용기 안전성 평가·시험 인증 수행

윤상훈 승인 2021.02.04 19:15 | 최종 수정 2021.02.06 10:2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충청북도, 음성군이 국내 유일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공모한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충북도는 음성군 성본일반산업단지 G10 구역 내 총사업비 191억6000만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약 2만㎡, 건축 연면적 약 3205㎡ 규모의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해 2023년부터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버스에 적용되는 부품과 내압용기, 복합재료 용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시험 인증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트럭, 특장차 등 대형 수소연료 상용차 뿐만 아니라, 수소 추진 선박과 열차 등의 시험인증도 향후 수행하게 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를 강원도 영월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소 승용차의 내압 용기와 부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용차 부품 시험 센터가 완공되면,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에 대한 용기와 부품 검사가 가능해진다.

한편 충북도는 이미 국비 사업으로 ▲수소가스안전체험교육관 ▲이동식 수소충전소 개발 및 실증시설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제조·충전시설 등을 유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에너지산학융합지구와 더불어 수소산업 생태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충북도의 설명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센터 건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완공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과 예산을 투입하며 충북도와 음성군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토지비, 건축비를 지원한다. 인건비 등으로 사용될 국비 102억 7000만원과 토지비, 건축비를 포함해 총 191억 60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아 수소안전부문의 다양한 국책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소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며 새로 건립될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센터를 통해 수소안전을 원활히 지원해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충청북도, 음성군이 수소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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