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만건 에너지·온실가스 빅데이터 24종 오픈 API 제공해 개방

에너지공단, 디지털 경제 활성화 계기 만든다

윤상훈 승인 2021.02.05 02:45 | 최종 수정 2021.02.14 02:4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최대 규모인 407만건의 에너지·온실가스 데이터 및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24종의 오픈 API를 개방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프로그램 또는 애플리케이션이 운영 체제에 어떤 처리를 위해서 호출할 수 있는 서브루틴 또는 함수의 집합을 말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에너지·온실가스 배출통계(통계청 승인통계 제33703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05년부터 조사하여 DB를 구축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공공데이터 이용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방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개된 데이터는 2010∼19년 10년 간의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 DB로 산업부문 통계, 마이크로 데이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간 10만개 가량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마이크로데이터는 17개 광역 지역과 광업·제조업 등 업종 93개, 종사자 규모 등으로 구분됐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세부 업종별, 지역별, 기업규모별, 용도별로 다양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한국은행, 통계청 등의 데이터와 결합해 메쉬 데이터 구성과 활용을 할 수 있다. 메쉬데이터는 지역의 특성을 아는 방법의 하나로 일정한 넓이의 면적마다 수치를 입체적으로 표시한다.

데이터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고, 활용가이드는 NET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온실가스 빅데이터가 단기적으로 디지털 경제 활성화,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이행·평가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직원이 NETIS 및 공공데이터 포털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활용 통계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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