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기술로 온실가스 연 1만톤 줄인다

3G 기술과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으로 전력 사용량 절감

이진형 승인 2021.03.09 23:1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업계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1호’ 기업이 됐다. 이 회사는 3세대 이동통신과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으로 전략 사용량 절감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전력량 절감 방식은 형광등 대신 LED를 사용하거나, 태양열·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었으나 SKT는 온실가스 감축 방법으로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했다. SK텔레콤은 이 방법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했다.

SKT는 지난 2019년부터 해당 기술을 적용해 왔다. 2020년에는 서울시를 포함 전국 78개시의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을 모두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작년 말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부터 매년 약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이준호 SKT ESG사업담당은 “SK텔레콤은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더욱 기여하고,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통신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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