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클린에너지 혁신기술 기업 육성에 박차

태양광, 풍력 등 기술개발·사업화에 기업당 최대 5천만원 지원

심유빈 승인 2021.03.10 00:01 | 최종 수정 2021.03.10 00:0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이 클린에너지 혁신기술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남부발전은 10일부터 23일까지 2021년 클린에너지 혁신기업을 모집한다.

이 회사는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하는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 육성사업’을 개편해 오는 23일까지 참여기업을 공모한다.

올해는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지원분야, 지원내용, 선정절차, 평가기준 등, 지원방향을 대폭 개편하고 기업당 최대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총 5억3500만원의 사업비로 20개 내외의 기업에 지원한다. 사업비 출연규모는 부산시 3억3500만원, 남부발전이 2억원 등이다.

정부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에 맞춰 부산시 산업 특성에 맞는 분야를 중점육성 분야와 기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중점육성분야는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 신산업 소·부·장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기타분야는 에너지 효율향상분야로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술개발·시제품제작과 국내외 인증 및 성능시험, 벤더 등록 및 테스트베드설치, 제품개선,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지원하며, 기술개발 분야는 현장 기술닥터를 의무적으로 배치한다. 기업이 보유한 클린에너지 핵심기술을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컨설팅하는 등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대상은 부산소재 본사, 공장, 연구소 중 1개 이상 보유한 클린에너지 기술 보유 중소·중견 기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일부터 23일까지 신청서 등을 부산테크노파크에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 실태조사, 최종심의를 거쳐 20개사 내외를 선정하고 신규로 선정된 기업은 인정 기간 3년의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 인증패를 받는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지역 기업의 클린에너지 기술 역량 강화, 저탄소산업 및 신산업 육성 등을 지원해, 신 글로벌 경제질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지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써 지역의 클린에너지 관련 기업과의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높여 강소기업으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이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 빌딩 전경. ⓒ남부발전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