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국내 최초 ‘정수장 위험구역 시각화’

안전관리 강화 추진… 설 명절 대비 수도시설 점검

손종수 승인 2021.02.10 22:15 | 최종 수정 2021.03.23 23:2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험관리구역 설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정수장과 다목적댐 등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사업장 내 위험의 시각적 인지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안전관리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종전에는 시설물 명칭 등 단순 정보만 제공되던 것을 △시설물에 위험도를 나타내는 안내표지 설치 △사업장 내 갈림길에 시설물 위치 및 안전 유도선 설치 등으로 사업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국민이 위험요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충주정수장을 시작으로 현재 수지정수장 등 5개 정수장에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까지 관리 중인 모든 정수장 43개소와 다목적댐 37개소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 사업의 경과와 실무자 의견 등을 청취하기 위해 9일 수도권 광역상수도 수지정수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위험관리구역 설정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운영계획 및 수도시설 점검 등을 실시했다.

박재현 사장은 “설 연휴 동안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국민들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문화를 내재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경기도 수지정수장을 찾아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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