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발전 모형실험 성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 개발…해양환경 모사 수조서 성능 평가

강성찬 승인 2021.04.06 19:05 | 최종 수정 2021.04.07 21:1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활용한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해양 환경에 적용 가능한 태양광발전 설계 기준 등을 개발하기 위해 애써 왔다. 최근 해상 태양광발전 핵심 시스템인 부유체와 연결장치, 계류(繫留)시스템에 대한 수치해석을 수행하고 국내외 해양설계기준에 부합하는 기본 설계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총규모 15m x 14m, 1.17톤의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제작해 해양 환경을 모사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대형 수조에서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해상 태양광의 장점으로는 거대한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꼽히지만, 조류나 파도, 염분 등 방해요인이 많아 이번 시험 성공은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 한수원 측의 설명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연구는 해상 태양광발전 산업을 위한 중대한 첫 걸음을 내딛는 성과”라며, “한수원은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 태양광 신규시장을 확대해 탄소중립 사회구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6일 해상 태양광 모형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c)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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