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공모

다양한 데이터 융합해 국민에 편익 주는 서비스 제공

강성찬 승인 2021.04.14 13:47 | 최종 수정 2021.04.14 13:4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는 전력데이터 활용 신(新)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참가 제안서를 오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받는다. 경진대회는 오는 8월 26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전, 서울대, 전기산업진흥회, 전력그룹사, 광주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전, 전력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일반인,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은 한전 홈페이지(http://www.kepco.co.kr)에서 제안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 또는 개인은 제공된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 데이터의 외부 반출이 불가한 경우에는 한전 데이터 공유센터에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민간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다.

심사는 완성도, 기술성, 상용화 가능성,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사내 직원과 사외 전문위원이 함께 평가하며, 시상은 개인(학생·일반인)과 기업 2개의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팀에게는 총 4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작의 서비스 솔루션은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에 해당 서비스를 등록해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수상작 가운데 하나인 ‘인공지능 기반 공급형 가상 발전소 운용 솔루션’은 지역별 발전 데이터와 신재생 데이터, 날씨 데이터 등을 수집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발전량을 예측하고, ESS 또는 DR자원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을 조절해 전력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서비스다.

역시 지난해 수상작인 ‘동종업계 전력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력사용 등급제 및 전력관리’는 고객 및 동종업계 고객의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전력사용 패턴 및 효율적 사용 정도를 지수화하고 고객의 전력관리를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외에 지난해 수상작으로 뽑힌 ‘전기차 충전소 빅데이터 활용 관광 추천 경로 네비게이션 제공 서비스’는 충전소 위치와 평균 이용률/이용시간에 따른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소에 따른 관광 경로 추천 시스템을 제공한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의 전력데이터, 타 공공기관과 민간의 데이터를 융합해 보다 가치 있는 대국민 편익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며 “데이터 공유센터와 전력데이터 서비스 마켓을 통해 데이터 분야 에너지신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전력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경진대회 포스터. (c)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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