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복합화력 기동 시 대기오염물질도 남김 없이 제거한다

한전,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과 기술 개발 착수

심유빈 승인 2021.06.09 12:05 | 최종 수정 2021.06.10 08:0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발전기 정상운전 시에는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기동 시에는 일시적으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LNG 복합화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전과 발전자회사들이 힘을 합쳐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전력공사는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LNG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발전기 기동시에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발전기의 기동 시에 오염물질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기동 시에 운전 시보다 배출 가스 온도가 200℃로 낮아 환원제와의 반응성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어려움이 있다.

LNG 복합화력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은 정상운전 뿐만 아니라 기동 시 낮은 온도에서도 일산화탄소를 태워 버리는 산화촉매와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촉매를 개발하는 것이 중심 과제다.

한전과 화력발전사의 대기오염물질 제거기술 개발 내용. (c) 한전 전력연구원


이번에 이들 촉매를 개발하면 발전소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미세먼지 원인 물질과 대기오염물질이 획기적으로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과 발전사 연구진의 저감 목표는 90%다.

A사에서 제작해 1997년에 설치된 150MW급 발전기의 경우 기동 시 50ppm의 오염물질이 나오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5ppm으로 감소한다. 2023년까지 기술을 개발해 2024년부터 실증시험을 거쳐 신규 LNG 복합화력에 적용하거나 기존 설비를 대체할 계획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석탄화력발전에서 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되는 추세를 반영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LNG 복합화력발전소 기동 초기의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인 전력생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나주 혁신도시 본사 전경. ⓒ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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