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 그린뉴딜엑스포서 수소산업 미래 제시

‘수소 전주기 주도 공기업’ 강조…생산·공급·운영·정비·안전관리·기자재 국산화 등

심유빈 승인 2021.10.13 23:4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한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특별 세션은 가스기술공사가 수소경제 생태계 정착에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 중 하나인 점을 부각시키는 자리였다. 엑스포와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 그린뉴딜 추진 방향과 수소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 생산·공급·운영·정비·안전관리·기자재 국산화 등 수소산업 전주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평택·완주·부산 등지에 수소생산기지 3개소, 서울·성남·대구·울산 등지에 수소충전소 2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와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의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도 참여한다.

가스기술공사 산하 가스기술연구원은 국토부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과제의 총괄 주관을 맡아 국산 수소 인프라 기술을 통한 중동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수소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서 2022년부터 국내에서 개발한 수소 관련 제품의 시험·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및 생산시설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해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빅데이터를 이용한 예방정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그린뉴딜 엑스포 컨퍼런스에서 수소충전소 구축과 이를 위한 관련 기술개발 현황 홍보를 위해 특별세션을 구성해 7명의 발표자가 20~25분간 발표를 진행했다.

가스기술공사 나희승 센터장은 수소 생산·수송 과정 상의 내구성 강화 테스트 현황과 수소 대중화를 위한 현대차와의 협업 과제 등에 대해 발표했다. 나광호 소장은 수소 시설 유지 관리의 중심이 될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수소통합모니터링 센터 현황을 소개했다.

조원정 책임은 국토부의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과제 내용 설명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최진혁 선임은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보급 및 충전소 1200 곳 확충 등의 과제를 강조하고, 예상 유지보수·인건비 문제의 극복을 위한 데이터 활용 등을 설명했다.

조용돈 사장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소통합 모니터링 센터 관제실. (c)한국가스기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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