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GM ‘볼트’ 전기차 리콜 비용 부담 합의

LG전자 GM과 3자 합의 타결…기업공개 절차 속개

김정민 승인 2021.10.13 09:55 | 최종 수정 2021.10.14 00:1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G에너지솔루션이 12일 “GM의 ‘볼트’ 전기차 리콜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한 자사와 LG전자, GM 간의 3자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먼저 3사가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리콜과 관련해 배터리 셀과 모듈 라인의 공정 개선이 이미 완료돼 생산이 재개됐다.

리콜은 초기 생산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듈 선별 교체로 진행된다.

교체 비용은 총 1조 4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간 회계적 충당금 설정 시 양사 분담률은 ‘현재 상황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반영하고,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GM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원만한 리콜 문제 해결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시적으로 보류된 기업 공개 절차를 속개한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며 리콜을 결정했다.

최근 업계에서 충당금 설정액수가 다소 혼동을 일으키는 데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LG와 GM간 리콜합의에 따라 LG는 구형 전수교체, 신형 선별교체 기준으로 1조 40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한 것”이라며 “GM은 리콜 합의에 따라 GM 충당금 부담의무가 해소돼 GM이 합의 전 전수교체를 전제로 설정한 충당금을 환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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