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삼척에코건자재, 석탄재 재활용 100만 톤 달성

삼척빛드림본부 석탄재 활용 조경용 토양 등 자원순환 모델 발굴

심유빈 승인 2021.10.22 12:50 | 최종 수정 2021.10.22 14:0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과 삼척에코건자재가 석탄재 발전부산물을 활용한 적극적인 자원 선순환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21일 삼척에코건자재 회의실에서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에 따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삼척에코건자재는 삼척빛드림본부가 무회사장 운영으로 석탄재의 전량 재활용이 필요함에 따라 자원순환 모델 발굴·생산을 위해 설립한 출자회사다.

남부발전의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은 국내 최초 석탄재 처리장이 없는 발전소인 삼척빛드림본부와 출자회사인 삼척에코건자재가 최대 현안인 석탄재 재활용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한 사례다.

삼척에코건자재는 삼척빛드림본부에서 발생하는 석탄재 재활용을 위해 남부발전, KC그린소재 등이 출자해 지난 2014년 설립한 국내 최초 유동층 석탄재 재활용 전문업체로 주로 정제회, 잔골재 등의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삼척빛드림본부는 시운전 초기부터 석탄재 설비의 불안정, 색상 이상과 품질규격 초과 및 기존시장에서 유동층 석탄재 재활용 배척 등 어려움이 발생했다. 하지만 삼척에코건자재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설비개선, KS 규격개정 및 생산제품 환경인증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2019년 한·일 무역분쟁의 여파로 일본 석탄재 수입 감소에 따른 시멘트사의 원료 부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쌍용양회 등의 동해안권 시멘트사에 석탄재 공급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지난 해에는 삼척시 등 지역사회 협업으로 삼척지역 가축분뇨로 인한 지역 환경민원 해소를 위해 석탄재 및 가축분뇨를 활용한 조경용 인공토양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인공토양은 현재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남부발전은 발전부산물인 석탄재 재활용을 통해 지역 현안을 적극 해결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을 지원하는 등 ESG경영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은 전력공급, 지역현안 해결,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성과”라며 “남부발전이 ESG 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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