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너지와 해양그린수소로 탄소중립 달성 속도 높인다

한국중부발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파력발전 등 활용해 수소생산하는 방안 함께 마련

심유빈 승인 2021.11.02 22:46 | 최종 수정 2021.11.02 22:5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한국판 뉴딜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해양에너지와 그린수소 등과 관련된 기술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및 해양그린수소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 중부발전, 국내 최초 풍력 그린수소 생산 성공 기반으로 해양 그린수소 개발

해양에너지는 파도·해류·온도차·조수 등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 또는 열을 의미한다. 국내 해양에너지 부존량은 현재까지 이론적으로 440GW, 기술적으로 100GW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 기술은 실증 연구를 통한 기술고도화 단계에 있다.

해양그린수소는 해양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수소를 의미하며, 탄소중립에 따른 해양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계통 보완을 위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에너지와 해양그린수소 개발은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해양그린수소는 육상 수소에너지 공급과 더불어 수소선박, 에너지 자립섬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현재, 한국중부발전은 탄소중립 강화에 따른 신재생 분야 전원을 확충하기 위해 풍력,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 잉여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연구과제를 제주 상명풍력단지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중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은 바다로 확장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해양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해양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대와 해양그린수소 생산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 상명풍력단지의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전경. (c)한국중부발전

| 해양플랜트硏,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발전시스템 연구 ‘박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과 실증 연구를 통해 국내외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연계한 해양그린수소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2016년부터 진행한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해 최근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이 기술은 연안 및 도서지역의 방파제와 연계해 해상에서 오는 파도 에너지를 변환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하는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의 에너지변환장치 및 전력계통·제어시스템 필수기술이다.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은 해양의 무한한 파랑에너지를 이용하면서도 방파제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활발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최근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의 에너지변환장치 및 전력계통·제어시스템 필수기술을 개발해 민간에 이전했다. (c)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 파력발전 기술 확대 · 해양그린수소 기술 개발 및 연계사업 추진 등 협력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2일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부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양에너지와 그린수소 관련 기술수요 대응을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한국중부발전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양에너지 중 파력발전 관련 기술 확대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노력하며, 관련 기술을 활용한 연계사업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양에너지 기술 확대와 수소산업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와 해양그린수소 기술 개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은 “선박해양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및 해양그린수소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발전공기업이 추진하는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과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오른쪽)이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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