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현대엘리베이터와 3자간 전력거래계약 최초 체결
산업부 인가 거쳐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탄소중립·RE100 활성화 유도
심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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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08:50 | 최종 수정 2022.04.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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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와 현대엘리베이터는 한전이 운영하는 3자간 전력거래계약(PPA)를 최초로 체결했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3자간 PPA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활용방안(K-RE100) 이행수단 중 하나로 지난해 6월에 도입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발전설비 용량 3MW 규모의 에이치디충주태양광1호(주)로부터 한전을 통해 현대EL 충주공장 물류센터 등에 20년간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 절차를 거쳐 거래가 본격 개시된다. 현대EL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량에 대해 RE100 이행실적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는다.
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발전사업자-한전-전기사용자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합의내용을 기초로 한전은 발전사업자와 구매계약을, 전기사용자와 판매계약을 각각 체결하는 방식이다.
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이용 확산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RE100 이행수단으로 평가된다. 재생에너지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대금 지급, 발전량과 사용량 계량 등을 한전이 일괄처리 함으로써 참여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재생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3자간 PPA 도입 단계부터 실효성 있는 제도 설계를 위해 적극 참여했다”며 “최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기업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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