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독일 대학·연구소와 공동연구센터 설립 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전기/전자 전공 인재육성 장학금 수여

심유빈 승인 2022.06.08 11:1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독일 뮌스터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MEET)와 독일 국가연구기관인 헬름홀츠연구소 뮌스터지부(HI MS)와 함께 프론티어리서치랩(FRL)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SD), 카이스트와도 FRL을 설립해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속도 및 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 및 전극 제조 시 사용하는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셜리 멍(Shirley Meng) 교수가 이끄는 미국 UCSD 연구팀은 지난해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개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60℃ 이상 고온에서만 충전이 가능한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지만, UCSD 연구팀은 상온 급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연구는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LG에너지솔루션 CTO 신영준 전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수 대학 및 기관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FRL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독일 뮌스터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MEET)와 독일 국가연구기관인 헬름홀츠연구소 뮌스터지부(HI MS)와 함께 프론티어리서치랩(FRL)을 설립한다. (출처=헬름홀츠연구소 뮌스터지부 홈페이지 캡처)

▶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3일 마곡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무실에서 전기·전자전공 고등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꿈의 날개 프로젝트’는 전기·전자전공 고등학생들을 위해 임직원 월급 1%를 기부해 마련한 장학금과 산업 현장 견학을 지원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인재 육성 사업이다. 올해는 익산 스마트공장 투어가 이뤄진다.

행사장에는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와 이용혁 슈나이더일렉트릭파운데이션 팀장, 권구택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신부와 각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탈탄소화 기술을 개발하고,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 ▲자원 ▲신뢰 ▲동등한 기회 ▲세대 ▲지역 6개 부문에서 장기적인 약속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1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한국 지사 직원에게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탄소발자국줄이기 캠페인, 임직원의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유급휴가 제도 도입, 친환경차량 구입직원을 위한 충전비용 지원 프로그램, 봉사활동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CSV포터상’ 3년 수상 및 ‘히포쉬(HeforShe) 리더상’,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수상 등의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재라는 특별한 자산을 활용하여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3일 마곡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무실에서 전기·전자전공 고등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c)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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