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올해 부산 지역 항구 정화 사업 박차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 착수…감만부두 설계 중간보고

이호성 승인 2022.09.27 11:1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해양환경공단이 부산 지역의 올해 항구 정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26일 2022년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청, 부산항만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의 공정관리, 민원관리, 환경관리, 안전관리 계획 및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부산 북항은 재개발사업 및 2030 월드 엑스포 개최 등 도시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항만이다.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위탁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2020년 부산 북항의 해양수질, 해저퇴적물, 해양생태계 등 종합 해양환경조사 및 지반조사 등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2021년 사업 착수와 함께 약 65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 했다. 사업 2년차인 올해는 부산 북항 내 10만 2000㎡ 해역에서 약 14만 40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37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약 455,6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 하는 사업이다.한편 해양환경공단은 부산조선에서 부산 감만부두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추진 경과를 ▲사업개요 ▲부두운영현황 ▲육상유입원 현황 ▲1차 해양환경조사 결과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관계 기관과 의견을 공유했다.

부산 감만부두 일원은 해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반폐쇄성 해역이다. 오염물질이 장기간 퇴적돼 부산시 등이 해양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위탁사업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올해 사업예산 6억원을 투입해 감만부두 일원의 해양수질, 해저퇴적물, 해양생태계 등 종합 해양환경조사 및 지반조사 등을 실시하고 연차별 정화사업 구역 및 정화물량 산정 등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부산 북항 내 수질 및 저질 개선은 안전하게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감만 부두 정화 사업은 중간보고회의 의견을 반영해 실시설계 완성도를 높여 착수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은 26일 2022년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c)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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