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미 커민스와 그린수소 생산 활용 협력

그린수소 연료전지발전 사업 등에 역량 집중

이호성 승인 2022.09.29 10:5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커민스와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커민스(Cummins Inc.)는 1919년 설립한 미국의 디젤엔진 전문 제조업체로 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2019년에는 수전해기업인 하이드로제닉스(Hydrogenics)의 지분 81%를 인수해 수소 사업에도 진출했다.

양사는 ▲수전해(전력을 활용한 수소생산 장치) 설비의 국내 실증 및 상용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수소 기반 발전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 타당성 조사 ▲해외 수소사업 프로젝트 공동 개발 및 참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력 사항을 구체화한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던 수소연료전지 사업뿐 아니라 깨끗하고 안전한 그린수소 생산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국가 수소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정용석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글로벌 수소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으로, 한수원은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청정수소 생산 역량과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미미 데이비스 커민스 뉴파워 부문 부사장은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한수원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한수원의 그린수소 및 밸류 체인 혁신을 위해 커민스의 수전해 설비, 연료전지 등 배출물 저감(Zero-Emission) 기술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커민스와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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