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이노윌·포항硏과 폐열발전 기술 실증 공동개발

탄소배출 저감 기술 조기 확보 …중소기업과 기술 나누고 동반 성장

심유빈 승인 2021.09.02 10:15 | 최종 수정 2022.11.24 22:1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포스코에너지가 대전 대덕구 이노윌 회의실에서 이노윌,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폐열발전 기술 실증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 사업화 지원 △ 이노윌이 폐열발전시스템에 대한 설계와 열교환기 설비 제작 △포항연구원이 실증 설비에 대한 평가를 맡는다. 협약식에는 박영수 포스코에너지 사업개발실장, 최영종 이노윌 대표, 강덕홍 RIST 수석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폐열발전은 제조 공정상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외부공기를 가열시킨 후, 이 공기로 터빈을 구동해 전기를 생산한다. 기존 폐열발전은 물 또는 물보다 낮은 끓는점을 가진 유기물을 사용해 스팀을 만들어 터빈을 구동했다. 시스템 구성이 복잡해 유지보수가 어렵고 투자비가 높았다.

포스코에너지가 이노윌과 실증하는 폐열발전은 기존 방식과 다르게 공기를 직접 가열해 터빈을 돌리는 ‘에어터빈’ 기술이 활용된다. 에어터빈 기술은 시스템 구성이 간단해 투자비가 적으며 고효율 설비로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포스코에너지는 폐열발전을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폐열발전 시장 진입 교두보를 마련한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노윌과 폐열발전 실증을 마친 뒤 에너지효율 향상이 가능한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며 “중소기업과 기술 상생으로 동반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지난달 26일 대전 대덕구 이노윌 회의실에서 이노윌,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폐열발전 기술 실증 공동개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포스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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