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로 따뜻한 겨울’…수급자 등유보일러 안전점검·효율개선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용인시 일대 수급 가정 방문 지원 활동

조강희 승인 2023.01.13 16:3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13일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함께 경기 용인시 일대 에너지바우처 수급자를 방문해 등유보일러 무상 안전점검 및 효율개선을 지원했다.

에너지공단 직원들은 수급자가 사는 각 가정에 찾아가 겨울철 에너지 바우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가 14만 5000원에서 15만 2000원으로 인상됐다는 내용을 홍보했다. 또한 틈새바람을 막는 문풍지를 부착하고, 후원 물품인 이불과 가전제품 등을 나눠줬다.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은 난방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일러 작동 상태 및 누유 여부를 점검하고, 보일러 효율을 높이는 내외부 청소를 진행했다.

수급자 가정에서는 에너지 바우처 신청과 사용 시 불편한 점과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도 직접 청취했다. 에너지공단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난방 기기를 고쳐 주고 생활 필수품을 제공하는 의미를 살려 이 활동을 ‘에너지바우처로 따뜻한 겨울나기’로 명명하고 적극 추진 중이다. 양측은 이날을 시작으로 등유보일러 무상 안전점검과 생필품 지원 등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유정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은 “노후 주택에 주로 설치된 기름보일러, 원룸 주택에 주로 설치된 전기보일러는 안전점검과 효율개선이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 에너지공단과 에너지바우처 수급가구 기름보일러 안전점검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최근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에너지취약계층 가정은 올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질 것”이라며 “오늘 행사는 취약계층 난방환경 개선의 시범 활동이며, 향후 기름보일러 무상점검서비스는 대상 가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13일 경기 용인시 일원에서 에너지바우처 수급가정의 등유보일러 안전점검과 효율개선 활동과 함께 가전제품과 이불 등을 제공했다. (c)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 13일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함께 경기 용인시 일대 에너지바우처 수급자를 방문해 등유보일러 무상 안전점검 및 효율개선을 지원했다. (c)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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