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부터 안전경영 각오 다지는 발전사들

중부발전, 거북이 안전문화 다짐 행사…남동발전, 현장 점검·대토론회…동서발전, 겨울 비상 대응 점검

조강희 승인 2023.01.25 13:4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발전사들이 새해 첫 달부터 현장 점검은 물론, 안전문화 다짐대회와 대토론회 등의 행사를 실시하며 안전경영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17일 보령시 옥마산에서 ‘안전 최우선 원 코미포(ONE-KOMIPO) 실천’을 위해 ‘노·사·협력기업이 함께하는 안전다짐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인 박영규 기술안전본부장이 주관하고, 노동조합 관계자와 중부발전 협력기업 직원 및 사내 안전담당자들이 참여해 무재해 및 무사고 달성을 기원하고, 2023년 안전분야 주요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전다짐 행사를 통해 중부발전의 안전문화 혁신운동인 ‘느리지만 안전한 코미포-거북이 안전 운동’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 운동의 목적은 ▲자율 위험성 평가 강화와 현장 유해·위험요소 적극 발굴·개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위한 소통 활성화 ▲ 작업 시 안전보건 조치의 철저한 이행과 ‘빨리빨리 대충대충 작업방식’ 근절 등이다.

또한 새해에는 노사는 물론, 협력기업까지 함께 친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문화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근로자 관심을 유도해 참여형 안전문화를 구축하고, 안전한 일터를 위한 협력·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도 시행한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신년사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모든 업무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질화해 중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안전명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전력공급 안정을 위한 발전소 현장안전경영을 시행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20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를 방문해 비상복구체계를 점검하고, 중앙제어실을 방문해 교대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사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월 28일까지 김회천 사장을 비롯해 안전기술부사장, 신사업부사장, 경영지원본부장 등 경영진과 본사 처실장들이 각 사업소를 방문해 현장안전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11일과 12일, 18일과 19일에는 전사 부서장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안전사고, 설비고장 예방 마인드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 해 동안 발전소 현장 안전사고와 설비고장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토론회에서는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과 안전·재난 분야 외부 전문가 특강, 각 사업소 부서장의 ‘안전책임제’ 시행 공청회, 사업소별 발전설비 운영 대책 공유, 이상규 안전기술부사장의 회사 현안 공유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발전설비의 철저한 예방점검을 통해 2023년 무사고, 무고장, 무재해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결의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임을 늘 명심하고, 부서장들이 책임지고 부서원 및 협력기업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현장 설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중대 재해를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동서발전도 20일 김영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당진·울산·동해·일산·음성·신호남 본부 등 전국 사업소 현장을 돌며 안전경영활동에 나섰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위험요인을 점검·조치하고, 전력공급 안정을 위해 발전소 현장에서 수고하는 동서발전 직원과 협력사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영문 사장은 20일 울산발전본부를 찾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설비 관리대책 △비상상황 보고·대응 전략 및 체계 △응급환자 발생상황 대응 시스템 점검 등 겨울철 비상상황 대응 전략을 확인했다. 동서발전은 전 사업소 발전설비와 취약시설 점검·개선을 완료하고, 폭설·돌발한파 등 이상기온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설비부서와 안전부서 직원 등 20명과 ‘꺾이지 않는 안전문화 정착 간담회’를 열어 안전 최우선 현장을 만들기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했고, 안전문화 확산과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함께 염원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철저한 안전관리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과 자연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중부발전이 노사와 협력기업이 함께하는 안전다짐행사를 개최했다. (c)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울산발전본부에서 안전문화 정착 간담회를 진행했다. (c)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영흥발전본부에서 현장안전경영활동을 벌였다. (c)한국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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