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포항시와 항사댐 건설 실무 협의 나서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 합리적 이용·개발·관리 업무협력’

이형욱 승인 2023.01.26 18:2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가 26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와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인 이용·개발·관리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와 포항시는 냉천 상류에 대형 ‘물그릇’이라고 할 수 있는 항사댐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기록적인 태풍과 집중 호우 피해는 물론 냉천 인근 주민 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포항시는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와 함께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포항시 관내 항사댐 건설과 냉천 및 신광천 유역 수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이를 위한 개발·관리를 함께하기로 했다. 양측은 수자원 개발 계획 상호 지원은 물론, 댐건설관리법과 하위 법령에 따른 조사·연구·설계 및 건설사업 시행협력, 수자원분야 교육·기술지원 등에도 협조한다.

양측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올해 상반기에 착수하는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 추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수자원 개발분야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포항시에 기후변화 대응성, 지속가능성 및 안전성이 높은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포항시와 내실 있는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항사댐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댐을 더욱 안전하게 건설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전문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쏟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포항시청에서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오른쪽 네번째), 이강덕 포항시장(다섯번째), 김병욱 의원(세번째),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여섯번째) 등이 항사댐 건설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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