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주연·이복희 씨 사외이사 후보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정기 주총서 선임 예정

조강희 승인 2023.03.10 09:3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SK이노베이션이 사외이사 후보 두 명을 추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주연 전 피앤지오랄케어앤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들은 조만간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김주연 후보는 30년간 소비재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로서 피앤지 한국 대표이사 사장, 피앤지 질레트 아시아 총괄대표 등도 역임했다.

이복희 후보는 20년간 전자재료 분야의 다양한 역할을 바탕으로 듀폰코리아 대표이사도 맡은 바 있다. 삼성종합화학 연구개발 출신으로 다우 코리아 R&D센터장, 듀폰 전자&이미징그룹 이미지솔루션사업부 총괄 전무 등을 거쳤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실질적인 독립성을 유지하고 경영의사결정 과정을 감독, 견제할수 있도록 법령에서 정한 사외이사 비율 50%이상을 초과해 71.4%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추천한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되면 사외이사 수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게 돼 사외이사 비율은 75%가 된다.

이 회사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기업의 전문경영인 출신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두 명의 후보가 선임되면 여성이사 비율이 기존14.3%에서 37.5%로 확대되며,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50%가 된다. 이는 SK멤버사 중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수치다.

김주연·이복희(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후보. (c)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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