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전문가 모여 ‘광해방지·재자원화·지속가능광업’ 논의

한국광해광업공단, 자원공학회·암반공학회·석유공학회와 국제심포지엄

조강희 승인 2024.11.06 17:37 | 최종 수정 2024.11.08 22:2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우리나라와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 10개국 정부와 공기업,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가 모여 ‘광해방지·재자원화·지속가능광업’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6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는 ‘제9회 한국광해광업공단(코미르)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행사는 ‘광해방지 및 지속가능한 광업(Mine Reclamation & Sustainable Mining)’을 주제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자원공학회, 한국암반공학회 및 한국석유공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각국에서 연사와 정부 인사, 업계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은 호주와 한국이 발표했다. 호주 연방정부 산업과학자원부는 ‘호주의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탄소 중립을 위한 자원 개발의 위기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시작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과 밸류체인 △국제 ODA 사업 및 광해 방지 사업 △지속 가능한 광업 정책 및 재자원화 등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각국 정부 정책 및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자원 개발 생태계 및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했다.

올해 발표는 우리나라에서 △LX인터내셔널 △GS에너지△성림첨단산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E3리튬 △베트남-방사성희유원소연구소 △페루-폐광복구공사(악띠보스미네로스) △인도네시아-광물석탄청 △잠비아-광산광물개발부 △필리핀-광산지구과학국 △독일-연방지질자원연구소 △몽골-에너지규제위원회 △일본-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 등이 참여했다.

코미르 국제 심포지엄은 2007년 제1회 행사가 열린 뒤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통합돼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출범한 뒤 열린 제8회 행사부터는 자원산업 전주기로 주제를 확대해 열리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자원산업계 발전 및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계속 개최하며, 다음 행사는 2026년에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한국자원공학회, 한국암반공학회, 한국석유공학회,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추계자원연합학술대회와 함께 열렸다.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코미르 국제심포지엄에서 광해 광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에너지·자원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을)은 “코미르 국제심포지엄이 강원특별자치도 자원산업생태계 구축의 토대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에너지 자원 산업 기술 및 정책 교류, 경험과 비전 공유의 현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명채 한국자원공학회 회장, 박찬 한국암반공학회 회장, 최종근 한국석유공학회 회장 등은 환영사를 했다.

송병철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직무대행은 “글로벌 핵심광물 확보, 광산지역 광해방지, 지역경제 활성화, 재자원화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견해를 듣고 당사의 전략 수립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광해방지와 지속가능한 광업’을 주제로 제9회 코미르 국제심포지엄이 6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c)한국광해광업공단
‘광해방지와 지속가능한 광업’을 주제로 제9회 코미르 국제심포지엄이 6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c)한국광해광업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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