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배전자동화·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솔루션 5종 출품

빅스포 2024, 전력 품질과 보안 강화 위한 혁신적 기술 소개

조강희 승인 2024.11.06 17:52 | 최종 수정 2024.11.09 00:3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 배전자동화 통신중계장치(AWB/PLC), K-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온(CHA-ON), 스마트그리드(SG) 기기 보안인증 시스템.

한전KDN이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 2024’에 참가하면서 출품한 솔루션 목록이다. 배전 자동화, 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의 최신 기술과 이를 적용한 제품들이다. 전시관에서는 신기술세미나도 함께 열리고, 세미나를 청취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한전KDN이 선보인 ‘스마트그리드(SG) 기기 보안인증 시스템’은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에서 지능형자동검침, 배전설비, 전기차 등 운영 기기가 외부에 노출돼 해킹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 금융 업무에서 공인인증서와 같은 전력기기별 고유인증서를 제공해 정확한 전력 사용량 청구와 전기사용량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한전KDN은 이미 2018년도 전력계통 현장의 최전방프로세서(FEP) 서버와 도메인컨트롤유닛(DCU), 모뎀 등에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1년 EV 충전기용 시스템, 2022년 고압 AMR 설비 인증 시스템 등을 만들어 안전한 전력통신을 지원했다. 추후 스마트계량기 1500만대 사업 등도 벌일 예정이다.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는 배전자동화 시스템 원격 운영의 핵심 구성요소다. 배전선로의 데이터를 취득하고 개폐기를 감시/제어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기존 단말장치 성능에 보안기술과 TCP/IP 통신기능을 추가해 파일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배전자동화시스템 현장에 설치해 운영 중이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최고의 전력 품질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전자동화용 통신중계장치(AWB/PLC)’는 배전 분야 현장 감시를 위한 통신 중계장치다. 광통신 케이블을 포설할 수 없는 지역에서 통신 음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가공선로용 무선 통신중계장치(AWB), 지중선로용 전력선(PLC) 통신중계장치 등 두 가지로 각각 개발해 실증을 완료했다. 배전 환경의 다양성을 고려해 개발된 이 장치는 현재 적용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최근 나주 한전KDN 본사 주차장에 시범 설치된 ‘K-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온(CHA-ON)’은 전기차 충전 시스템에 클라우드를 접목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기차 충전소의 완속 충전기에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PNC)와 같은 ISO 15118 국제 표준에 기반한 스마트 충전을 제공해 충전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향후 충전소 운영 사업자에게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설치 용이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제작된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는 신재생에너지를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연계하고, 선로의 전력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전력 품질을 관리하고, 전력 불평형에 따른 블랙아웃 등 사고를 예방한다.

한전KDN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소통하는 빅스포를 통해 더욱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며 “한전KDN의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한편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관련 사업 다각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회째 행사를 이어가는 빅스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신기술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국제 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전KDN이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 2024’에 참가해 5종의 최신 기술 솔루션을 출품했다. (c)한전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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