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리튬인산철배터리 양극재 산화철 ‘혁신상’ 수상

LFP 배터리 안전성 경제성 인정…전기차와 고정식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주로 사용

김성욱 승인 2024.11.07 11:05 | 최종 수정 2024.11.10 14:5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용 고품질 산화철 개발로 ICI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랑세스는 ‘대기업 최고 제품 혁신’ 부문에서 LFP 배터리 가치사슬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FP 배터리는 높은 열 안정성과 사이클 안정성을 갖춘 안전하고 경제적인 배터리다. 전기차와 고정식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주로 사용된다. 세계 최대 합성산화철 공급자인 랑세스는 LFP 배터리 양극재 합성에 사용되는 고순도 산화철을 베이옥사이드(Bayoxide) 브랜드로 공급한다. 랑세스의 배터리 등급 산화철은 LFP 제조업체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공급되어 배터리 성능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랑세스는 LFP 배터리 전구체로 사용되는 인산철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는 LFP 제조용 인산철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랑세스는 기존 공장의 검증된 시설을 활용해 자체 생산 능력 확보를 검토 중이다.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랑세스의 기술은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고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LFP 생산 공정 대비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랑세스의 공정은 철과 인산에서 직접 인산철을 추출해 질소 및 황산화물 배출이나 고염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이다.

LFP 배터리는 니켈, 망간, 코발트(NMC) 또는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NCA)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고, 생산비용에 비해 효율적이다. 충전 주기와 수명이 길고, 열 안정성도 우수하다. 양극재는 배터리 셀 원가의 60% 이상 비중을 차지해 차량 원가에 영향이 크다.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전기차 양산 모델에 탑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신영 랑세스코리아 무기안료사업부 이사는 “ICIS 혁신상 수상은 지속 가능한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우리의 혁신적 강점을 입증한 것으로, 랑세스는 모빌리티의 전기화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시아를 너머 유럽과 북미 LFP 공급망에 경쟁력 있고 환경 친화적 대안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랑세스의 LFP배터리 양극재용 산화철 베이옥사이드. (c)랑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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