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추진 잠수함 개발에 전기연구원 육상 시험시설 제공
한국전기연구원, 방위사업청·해군잠수함사령부와 업무협약
이종훈
승인
2024.11.07 14:20 | 최종 수정 2024.11.10 19:4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기연구원의 육상 시험시설이 해군의 전기추진 잠수함 개발에 제공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방위사업청, 해군잠수함사령부와 잠수함 분야 협력 업무 협약을 연구원 창원본원에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잠수함 분야의 첨단기술 적용 및 발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지식 정보 교류 및 기술적 자문 협조를 강화하며, 기관별 상호 방문 및 교육,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최근 해양 분야에서도 전기추진 선박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잠수함은 오래 전부터 전기추진 시스템을 사용해 수중방사 소음을 최소화해왔다.
전기연구원은 2015년에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잠수함 등 전기추진 선박을 육상에서 시험하는 시설(Land Based Test Site)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장보고-Ⅲ급)’의 시험을 진행해 건조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으며, 현재는 장보고-III 배치(Batch)-II 리튬전지체계 성능검증 및 체계통합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3개 기관 협력을 통해 잠수함 분야 기술력을 크게 높이고, 대한민국이 해양 방위산업을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