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 지었다

삼보기술단과 도로 경사면 도로공사 건물 옥상 등에 7.55MW 용량 설치

김성욱 승인 2024.11.13 11:06 | 최종 수정 2024.11.15 16:1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이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7.5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다고 13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교통 기반 시설 및 환경에너지 시설 공사 전문 업체 삼보기술단과 함께 12일 충남 세종시 플랜비스페이스에서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은 106억 7000만원을 들여 지난달 충남권 10곳과 전북권 4곳 등 모두 14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상업운전 중이다. 이 사업은 고속도로 경사면과 한국도로공사 건물 옥상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한 해 4500톤 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등을 바탕으로 한국서부발전은 오는 2035년까지 약 4.3기가와트(G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이행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강세훈 한국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준공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차별화된 사업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이 함께 고속도로변 경사면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 (c)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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