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국내 핵심광물 자립형 공급망 구축과 재자원화산업 발전을 위해 2022년 창립한 국내 최초 유일의 민관 공동 조직인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이 창립 2주년을 맞았다.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는 포럼의 창립 2주년을 기념하는 정기총회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은 2022년 11월 창립됐으며, 회원사는 52곳에서 2023년 71곳, 올해 81곳을 늘어났다.
기념식에서는 박현철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 회장(SJ코퍼레이션 회장)과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의 환영사, 이종배·권향엽 국회의원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축사가 있었다.
한 해 포럼 활동 가운데 우수한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표창,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장 공로패 등을 수여하는 유공자 시상식도 개최했다.
핵심광물재자원화 산업 발전 결의문 채택과 낭독도 이뤄졌다. 이날 채택한 공동 결의문은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진흥·자립 △탄소중립·환경보호·기술혁신·효율성 중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기관간 협력·정책 및 규제 개선 제안 △지역 상생·책임경영·준법경영·친환경 경영·ESG 경영 도모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정기총회 후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법제현황과 육성방안’에 대해 차찬석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이,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은 석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했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 개요 및 지원 방안’은 이충성 한국수출입은행 팀장이,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 및 기금 지원 사례’는 전진욱 성림첨단산업 전무이사가 발표했다. ‘리튬배터리 음극재 재자원화 기술개발 현황’은 김현중 한양대학교 교수가, ‘희토류 제현 및 재자원화 기술개발 현황’은 강정신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성림첨단산업, 희성피엠텍, NH리싸이텍컴퍼니, 에스쓰리알, 비젼알앤이, 대흥엠엔티, SJ코퍼레이션, 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씨엔지,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LS엠엔엠, 영풍 등 81개 회원사에서 참석한 200여명의 재자원화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국내 경제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재자원화산업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내년 2월 시행되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맞춰 재자원화 산업의 법적 근거를 구체화하고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은 “자원안보 전담기관이자 국내 재자원화 선도기관인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내년 2월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기능 강화를 준비 중”이라며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필수 원료 광물의 단절된 공급망을 튼튼하게 연결하기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