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산업협회, 강원대와 첫 ‘수력의 날’ 기념식

매년 11월 25일 ‘수력의 날’로…수력양수발전 산업 진흥·역사와 미래 기념

조강희 승인 2024.11.20 14:32 | 최종 수정 2024.11.22 00:0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산업협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강원대학교 링크3.0 사업단과 함께 ‘제1회 수력의 날’ 제정 기념식과 ‘제2회 수력 페스타’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산업협회 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을 비롯해 지자체,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수력발전은 가장 오랫동안 인류의 근현대화에 기여했고 최근 기후변화 및 무탄소 전원의 확대 필요에 따라 세계적으로 더욱 다양한 역할과 가치로 각광받는 에너지원이 됐다.

양수식 수력발전은 원자력과 화력 등 대용량 전원 고장에 대비한 전력계통 예비력,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대비한 주파수 조정, 장(長) 수명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설비용량의 120%인 5.7GW의 양수식 수력발전을 새로이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수력산업협회는 수력산업의 역사적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칠보수력을 실증대상으로 중급형(15MW) 수차발전기 국산화에 성공한 2012년 11월 25일을 기념해 11월 25일을 ‘수력의 날’로 제정했다. 또한 수력산업 유공자 시상식과 우수논문 및 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수력 페스타 행사에서는 지자체·산업체·학교 협력을 토대로 한 ‘수력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인더스트리 등이 참여하는 수력산업 취업박람회가 열려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받았고, ‘수력 아이디어톤 대회’ 출품작 전시회도 열렸다.

한국수력산업협회는 2020년 3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비영리단체로, 국내 수력발전기업의 전문성 확보, 신기술 연구·상호교류, 인재양성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산업협회 회장 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수력발전의 위상과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력·양수발전 기술자립을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수력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강원대학교 링크3.0사업단장은 “강원대학교는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이 함께 협력해 수력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특화 자원인 수력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산업협회가 20일 제1회 수력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c)한국수력산업협회
황주호 한국수력산업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c)한국수력산업협회
한국수력산업협회와 강원대학교 링크3.0사업단이 개최한 수력 페스타. (c)강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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