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본사 사옥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바나듐 ESS 설치
건축물 제로에너지 의무화 대응…건물 생산 전력 활용성 향상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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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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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롯데건설이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과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VIB ESS)’를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에 구축하고 성능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능평가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건축물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에 대응하고 건물 생산 전력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롯데케미칼, 엡스코어, 스탠다드에너지 등과 수행하는 공동연구의 일환이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은 건물의 외벽에 설치돼 전력생산과 건축 외장재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별도의 설치 면적이 필요 없어 시공 면적이 부족한 도심 건물에서 활용도가 높다.
롯데건설은 태양광 모듈 전문 업체인 엡스코어와 태양광 모듈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시공 효율 향상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에서 태양광 모듈은 ‘유리와 철판 접합(GtoS) 공법’으로 설치됐으며, 일반 태양광 모듈인 양면유리접합(GtoG) 방식과 달리 전면은 유리, 후면은 철판으로 제작해 무게를 경량화했다.
태양광 필름소재는 수분 침투 등 외부 요인으로 변색과 부식의 우려가 있어 수명이 강한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로 사용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기초화학연구소와 협업해 BIPV 접합 공정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POE 원료의 특성 분석 및 최적화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과 연계된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VIB ESS)’를 배터리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을 원천 차단하며 배터리 수명이 길고 충전효율이 높다. 이 배터리를 타일 형태로 만든 에너지타일도 실증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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