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H에너지는 설립 6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벤처천억기업’ 반열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2025 신규 벤처천억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 벤처천억기업은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1회 이상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 총 13만 6614개사 중 2024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이다. H에너지는 2024년 결산 기준 매출 1023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벤처천억기업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8.4년인 반면, H에너지는 설립 6년 만에 이를 달성했다.
H에너지는 AI 및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관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고객의 발전 매출을 끌어올리며 전력 시장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플랫폼 협동조합 방식의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온 H에너지는 예측·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라온케어’와 ‘ESS온케어’ 등 구독형 상품을 통해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산업단지 등 법인 사업자에게 저렴하게 태양광 전기를 공급하는 ‘솔라쉐어바로’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전체 벤처천억기업은 총 985개사다. 지난해보다 77개사가 늘었고, 올해 처음 이름을 올린 기업은 H에너지 등 115개사다. 최근 3년 연속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인 고성장 벤처천억기업은 81개 사다.
함일한 H에너지 대표는 “평균 소요 기간보다 3배나 빠른 6년 내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온 덕분”이라고 전했다.
H에너지가 신규벤처천억기업으로 선정됐다. (c)H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