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 5G 기술로 현장 안전 역량 강화

한국남부발전, 딥러닝 영상인식 빅데이터 분석 등 활용

한인서 승인 2020.05.25 23:04 | 최종 수정 2021.04.07 22:24 의견 0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연말까지 인공지능 및 5G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현장 특화 지능화 솔루션을 구축한다. 남부발전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 ㈜이노트리, ㈜비전인과 함께 ‘2020년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능정보기술 접목을 통해 현장에서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화재, 설비 이상 등 비정상 상황시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인공지능 및 5G 기반 발전산업시설 안전관리 지능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신기술 접목으로 발전 효율 향상은 물론, 현장 안전역량도 제고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 인공지능 및 5G 기반 발전산업시설 안전관리 지능화 도식.


남부발전은 올 연말까지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이상상황을 탐지하고, 위험공간 작업 및 작업 종료 후 잔류자 확인 등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딥러닝(Deep Learning)은 인간의 뇌 신경회로를 모방한 신경회로망을 다층적으로 구성해 컴퓨터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발전사 최초로 도입되는 5G 기술은 4세대 이동통신망 대비 속도는 20배 빠르고 지연시간은 10배 이상 줄어 현장에서 수집된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히 전송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0년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사업’은 5G, IoT, AI 등 지능정보기술을 교통, 안전, 산업, 환경 등에 적용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능정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능정보기술은 인간의 인지, 학습, 추론 등 고차원적 정보처리활동을 5G, AI, 빅데이터 등 ICT기반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신정식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실제 발전소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과의 협업 및 지원체계를 통하여 민간과 동반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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