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公, 석탄 광산기술 동영상 유튜브 공유

8개 분야 63편…제작 석탄광산 전체 공정 이해에 도움

김준 승인 2020.06.01 17:15 | 최종 수정 2020.06.01 17:18 의견 0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1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돼 온 석탄광산 개발 및 운영에 관한 기술 영상을 석탄공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석탄공사는 지속적인 고급 인력 유출로 인한 석탄광산 운영기술의 단절과 사장방지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석탄광산 개발 및 운영에 관한 기술을 영상화해 8개 분야 63편의 석탄기술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석탄광산의 채탄·굴진·보갱·안전·공무·품질·지질·측량분야로 구성돼 있다. 갱내 작업뿐만 아니라 갱외 작업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생산프로세스와 세부 공정기술까지 석탄광산 전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석탄공사는 보유 기술을 축적하고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향후 남북 경협을 대비해 북한과의 실질적 협력을 증대하는 데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석탄산업은 1988년 347개 탄광 6만2000여명에 달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개 탄광 2300여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연간 생산량은 지난 1988년 2430만톤에서 지난해말 108만톤으로 95% 이상 감소했다.

석탄공사 또한 창립 이래 최고 생산기였던 1988년에는 522만톤을 생산해 냈다. 하지만 석탄합리화정책에 따라 감산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말 47만여톤의 생산 규모로 감소됐으며, 이에 따라 운영인력도 급감했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석탄기술을 영상화하면 내부에서도 활용도가 높고, 산업계 이해관계자와 자원개발 관련 학부생들이 지식을 함양하고 석탄산업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석탄공사 광산기술 동영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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