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에너지 전시회 풍경

대구 그린엑스포, 논란 속 온-오프라인 병행
광주 빅스포, 온라인…원자력연차대회, 해외 발표자 영상 발표 질의응답

강희찬 승인 2020.07.14 06:22 의견 0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유명 에너지 전시회 일정이 연기 끝에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되거나, 온라인으로만 개최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5월 이후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다렸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같은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당초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기한 연기와 더불어 참가업체들이 취소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결국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전시는 온-오프라인으로, 상담회와 각종 컨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은 온라인 비대면 진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화큐셀, 한전, 신성이엔지, 선그로우, 화웨이 등 기업들은 온라인 홍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솔루션 체험 이벤트’를 홈페이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와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 등을 비롯한 1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해외 연사들의 강연이 전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제공된다. 비대면 사이버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국내외 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참가업체의 공급제품과 바이어 희망구매제품을 사전에 매칭하는 행사다. 한편 주최 측은 QR코드, 안면인식발열체크기기를 이용해 관람객을 제한하고, 개최 기간 동안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벌인다.

한편 한전이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현장 개최될 예정이던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도 온라인 방식으로 선회했다. 한전은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수출 상담관을 운영한다. 화상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에너지 중소기업은 통합기술마켓이 구축된다. 전력 부문의 온라인 전시회는 물론, 병행 개최됐던 지역 상생을 위한 특산물 판매장터도 온라인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원자력 행사인 ‘국제 원자력연차대회’도 4월 예정이던 행사가 미뤄진 끝에 16~1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원자력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수출 10년을 기념하고 향후 100년의 원자력 산업을 위한 현안과 미래 과제를 공유한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 치러질 예정이며, 한전과 한수원 등 8개 기업이 후원한다.

해외 발표자들은 대부분 영상으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도 동시 개최된다. 원전 해체기술 특별관, 원자력 연구개발 성과전시관 등 특별관도 꾸려진다. 국내에서는 한수원,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원자력환경공단, 원자력연구원, 원자력통제기술원, 기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프라마톰 등 해외기업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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