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 LNG 액화공정 설계 기술 확보

국내 최초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엔지니어링 패키지 실증기술 개발 성공

한인서 승인 2020.09.12 11:55 | 최종 수정 2020.09.15 00:51 의견 0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타입의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엔지니어링 패키지 및 실증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탈피하고자 노력한 결과, 메탄(CH4)과 프로판(C3H8)을 냉매가스로 활용하여 기존 선진사가 사용하고 있는 자가냉매(Self-Refrigerant) 공정보다 효율을 높인 개선된 자가냉매(Improved Self-Refrigerant) 액화공정을 개발하고 설계 및 안전성 검증기관인 DNV GL을 통해 설계 도서 및 공정 안전성 검증 완료 후 시운전에 성공했다.

개발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는 쉽게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하루 15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한다. 소형가스전 개발 및 소형 발전설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플랜트를 병렬로 확장설치 함으로써 LNG 생산용량을 쉽게 증가시킬 수 있다.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는 산업통산자원부 엔지니어링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액화공정 설계를 담당했다. 중소기업체인 ㈜성일엔케어를 주관으로 ㈜동화엔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동남지역본부), 가스안전공사, GS건설(주)과 같은 연구소, 중소기업, 대기업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한 경우이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LNG 액화플랜트의 안정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 달 간의 연속운전을 통해 개발된 LNG 액화공정 운전 최적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개발된 LNG 액화플랜트는 천연가스 액화충전소, 스마트 콜드체인 등에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의 소형 가스전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및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과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았다. 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독자 액화 공정 설계가 가능한 EPC 회사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가스기술연구원에서는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 발생으로 인해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청정연료인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파이프라인을 설치할 수 없는 지역에 에너지 공급을 하기 위한 이동형 LNG 플랜트 기술개발의 수요 증가를 예상하여 2016년도부터 LNG 액화공정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그동안 천연가스 액화 기술은 액화 과정에서 정교한 설계가 요구됨에 따라 미국, 유럽 등의 해외 일부의 엔지니어링사에서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LNG 액화 기술을 보유한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사의 의존에서 벗어나, 한국형 LNG 액화플랜트 엔지니어링 패키지 및 실증기술 개발을 한 것”이라며 “국가 기술개발에 공헌하는 공기업이자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서 한 걸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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