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겨울철 정전 신속 복구 태세 완비

손종수 승인 2021.01.11 23:45 | 최종 수정 2021.03.10 22:1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아파트 정전 발생시 신속복구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12월부터 동계 안정적 전력공급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아파트 전기설비 문제로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필요시 비상발전차 지원 등 임시 전력공급도 할 수 있다.

한파로 아파트에 정전이 일어나면 한전 고객센터(☎123)로 연락하면 복구지원 및 임시 전력공급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한파로 아파트 전기설비가 고장나 정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의 전기설비는 차단기, 변압기 등 다양한 기자재들이 연결돼 각 세대별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안전관리자의 기자재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는 겨울철 난방부하 증가로 아파트 변압기가 과부하를 일으켜 정전되는 경우가 많다. 안전관리자는 전기설비 점검 및 시간대별 부하를 확인하고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세대별 절전을 안내해야 한다.

한전에서는 아파트 소유 변압기 과부하 정전 예방을 위해 고객이 희망하면 기준 충족 시 노후 변압기 교체비를 지원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한파로 아파트 지하 상수도관이 파손되거나 누수되면서 전기 설비에 물이 흘러들어 누전 및 정전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복구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설비는 가급적 상수도시설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해 설비 침수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고압APT 정전 현황. (자료=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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