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전국 32곳 해역 침적쓰레기 3191톤 수거

2020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성과 발표

손종수 승인 2021.01.14 21:05 | 최종 수정 2021.01.15 02:5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해양환경공단이 2020년 전국 32개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면서 해양 침적쓰레기 3191톤을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전국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바다 속에 침적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업이다.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선박의 안전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2020년 한 해 동안 통영 인평항, 여수시 가막만 등 전국 주요 항만·해역 32개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했다. 독도 및 울릉도 국가어항인 저동항, 남양항, 현포항 등 3곳 주변해역에서도 침적쓰레기를 수거했다. 인천 영종도 주변해역의 불법어구를 수거하고, 이와 동시에 먼 바다에서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폐어구 등 약 432톤의 침적쓰레기를 인계받아 처리비를 지원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전국 주요 항만·해역의 해양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해양환경공단 선박. (사진=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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