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개도국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참여 외

어려운 이웃 위해 배추김치 1000포기 담가 태안군 250가구에 전달
미래엔서해에너지· 서부발전 자회사와 장애인 30가구 겨울나기 안전점검

조강희 승인 2023.11.17 22:4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 한국서부발전은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한다.

한국서부발전은 14일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과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부발전과 지원사업에 선정된 25개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시설을 설치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감축실적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우리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우선 협상대상국 22개를 선정하고 양자 협약을 추진 중이다.

서부발전은 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증권, 기후변화컨설팅 업체 케이아이씨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현지에서 농가용 석탄 보일러의 연료를 목화와 쌀겨 등 농산폐기물로 대체하는 전용 보일러를 설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또한 현지 농산폐기물을 바이오 연료로 가공해 판매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총 12만 톤을 감축하고, 연료 판매로 약 27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투자국과 유치국, 참여기업 모두 상생하는 효과적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서부발전 봉사단이 지역 상권에서 조달한 재료로 배추김치 1000포기를 만들어 태안군 8개 읍·면 취약계층 250가구에 전달했다.

서부발전은 15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2023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 돕기를 위해 재료 준비부터, 김장, 포장 등 모든 과정에 함께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2021년부터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사정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반찬나눔 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에게 김장김치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서부발전이 지역 도시가스사인 미래엔서해에너지, 자회사 코웨포서비스, 지역 장애인복지관 등과 태안군 장애인 30가구의 겨울철 재난 예방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WP-안전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여름에는 재난안전용품을 지원했고,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화재, 폭설, 한파 등에 대비해 시설점검 활동을 벌였다. 유관기관에서 분야별 전문가가 각 가정을 방문해 가스, 전기, 주거 시설 등을 점검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내 장애인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재난용품 지원은 물론 재난 체험교육과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15일 태안군청에서 김장나눔봉사활동을 벌였다. (c)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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