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환경분야 국가표준 지하수 전문위 워크숍

표준협력기관 2023년 성과공유…지하수 표준개발 로드맵 발표

조강희 승인 2023.11.20 23:0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환경분야 국가표준 지하수 전문위원회 워크숍을 주관기관으로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2023년도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활동 실적과 향후 계획을 ‘국가표준 지하수 전문위원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지하수 분야의 표준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전문위원회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체 기술위원회를 구성했다. 그 결과 올해 국제표준(ISO)에 부합하는 국가표준(KS) 6건을 제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 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지하수 조사·평가·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 유량측정 기술위원회 산하 지하수 분과 업무를 지원하며, 지난 6월 개최된 총회에서 지하수모델링 개념화 신규표준 제안 준비사항을 발표했다.

지하수모델링 개념화는 지형, 강우 등 부지특성에 따라 다양해지는 지하수 흐름 환경을 모사하기 위해 자연 현상을 단순화시키는 과정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이 수행한 지하수 분야 특허 동향 분석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 표준화 공백 기술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지하수 표준개발 로드맵’도 수립했다. 2024년 5월 경주로 예정된 국제표준화기구 지하수 분과 차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상세 프로그램도 전문위원들과 공유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지하수 분야 국가표준(KS)과 국제표준(ISO) 개발 활동을 토대로 부지특성평가 품질보증 체계를 강화해 처분시설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지하수 분야 표준을 선점해 대한민국 국가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환경분야 국가표준 지하수 전문위원회 워크숍을 주관기관으로서 진행했다. (c)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