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멕시코에 대용량 배전 ‘버스덕트’ 공장 신설
데이터센터, EV, 배터리, 반도체 공장 건설…미·EU·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도 추진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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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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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LS전선이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배전시스템인 버스덕트(Busduct) 공장을 신설한다.
23일 LS전선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 주(州) 산업단지 약 12만 6000 ㎡(약 3만 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 6800㎡(5082평) 규모로 공장을 짓는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된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전력을 공급한다. 조립식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전력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짓는 공장은 경북 구미, 중국 우시 공장과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호찌민 공장에 이어 4번째 버스덕트 생산 거점이다.
LS전선은 케레타로 공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수출기지로 삼는다. 멕시코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확정하고, LS에코에너지를 통해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시장 선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북미 버스덕트 시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북미 버스덕트 매출이 2030년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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