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발견’된 청정수소…대규모 수요 창출 가능할까?

전력거래소, 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 발표

조강희 승인 2024.12.03 16:02 | 최종 수정 2024.12.04 11:2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전력거래소가 지난 2일 연 7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5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6500GWh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고, 6개 발전소가 6172GWh 규모로 참여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연간 750GWh 규모 1개 발전소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자로 선정된 곳은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 1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 사업자는 우리나라 청정수소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청정연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상업 운전은 인수기지와 배관 등 인프라 구축, 발전기 개조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8년경 개시된다. 전력거래 기간은 상업 운전 개시일부터 15년이다.

이번 입찰 결과에 대해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은 “대규모 청정수소 수요 창출 및 가격 발견에 낙찰자 선정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정책관은 “첫 입찰인 만큼 사업자들이 신중하게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전문가 및 업계와 소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 조달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인프라 설비 구성. (c)한국남부발전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